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타이타닉호 관광 잠수정 사고 (문단 편집) == 사고 원인과 진행 과정 == 전문가들은 사고 직후, 잠수 과정에서 선체가 손상되어 밀폐가 깨졌을 가능성을 제기했고, 잔해가 발견되면서 사고의 원인은 내파가 맞았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원리는 다음과 같다. 상대적으로 높은 압력에선 수축이[* 대한민국의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 실험 [[https://www.youtube.com/watch?v=rU11_R8WHEw?t=415|영상]]이 수압에 따른 영향을 잘 보여준다. 서서히 압력을 올리는 거라 물체가 갑자기 수축한 뒤 터지지는 않고, 탈수기를 돌린 것처럼 부피가 쪼그라든다.] 일어나며, 물질이나 환경에 따라 폭발이 일어나기도 한다.[* 상대적이라고 하는 이유는 극한의 고압에서도 버티는 환경이나 물질들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상 생물은 수심 100미터의 수압에 갑자기 노출되면 터져버린다.[* 미국의 방송 프로그램 [[Mythbusters]]에서 특수제작한 [[https://www.youtube.com/watch?v=LEY3fN4N3D8|한 실험 영상]]에서 수압의 위력을 알 수 있다. 인체 모형을 잠수복에 담아놓고 실험한 것을 영상으로 담은 것으로, 모형이긴 하지만 내부에 내장과 피가 실제와 유사하게 만들어졌다. 신체가 말 그대로 내부 장기를 못 담을 만큼 수축해버리니, 압력차로 안에서 밖으로 터져나오는 것이다. 내파당할 때 확실하게 폭발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쇳조각보다는 한참 연약한 인체므로, 폭사라고 해도 무리가 없다. 잠수를 통해 천천히 100m까지 진입하면 인체도 버틸 수 있는데, 장비 없이 무호흡으로 잠수한 세계 신기록이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81207561556144|120m이며,]] 잠수 장비를 사용해서 잠수를 한 신기록은 [[https://www.5penwater.com/174|330m를 넘겼다.]]] 블레어 손턴 영국 [[사우스햄튼 대학교|사우스햄튼 대학]] 자율운항학 교수에 따르면, 내파 직전 잠수정은 겉면적당 7,300 t으로 [[에펠탑]]의 질량에 준하는 규모의 압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371411|#]] 이 사고의 경우는 300기압이 넘는 초고압 환경에 노출되면서 압력 변화가 순식간에 일어났을 것이라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각주에서 언급된 두 참고 영상은 기저 원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되는 영상일 뿐, 실제 사고에서의 빠른 반응 속도로 인한 음파, 온도 변화와 같은 에너지 변화와 그 후속 현상인 빛을 내뿜는 내파 등에 대해선 설명되지 않으므로, 천천한 압력 변화만으로는 이 사고를 온전히 담아냈다고 보기엔 힘든 측면이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fT310UM_BQ?t=180|모델링 시뮬레이션 영상]]이 그나마 당시 상황을 이해하는 데 적합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fhiBnQ0Ar4E?t=16|모델링 시뮬레이션 영상 2]] 잠수정 뿐 아니라, 잠수정에 탑승한 '''인간의 신체가 어떻게 되었을지''' 당시 높은 수압과 환경을 고려해서 시뮬레이션되기도 하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_7T_QsoX2Pw|#신체 압궤 시뮬레이션 영상(약혐)]] 영상의 설명을 덧붙이자면, 신체의 사방에서 엄청난 수압에 짓눌려 신체는 완전히 한 점으로 조그맣게 압축되듯 찌그려졌다가 산산조각이 난다.[* 댓글에 의하면, 산산조각이 나는 이유는 신체에 천천히 가압된 게 아니라 순식간에 신체가 압축되어, 찌그러진 반동으로 폭발하듯 산산조각이 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추가로 여러 명이 탔기 때문에, 이 경우는 여러 명의 신체가 '''한 덩어리'''로 압축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하고 있다. [[https://youtu.be/QaV__EcyKGU|신체 압궤 시뮬레이션 영상 2]] 앞서 설명한 모든 과정들은 순식간에 일어났을 것이며 전술했다시피 레딧 유저의 계산 결과 0.03초 만에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한다. 구조역학적인 부분에서도 차이가 있다. 한 부분이라도 손상됐을 때, 그 전체의 압력 평형이 깨져서 우그러지는 것을 '''압궤(crush)'''라고 한다.[* 잠수함/정에서의 압궤 사고는 그야말로 탑승원 전원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위험한 사고다. [[아르헨티나 잠수함 실종 사건|아르헨티나 ARA 산 후안함 침몰 사고]] 및 [[인도네시아 낭갈라함 침몰 사건]] 등이 그 예시다.] '압궤'는 대체로 우그러지는 양상으로 진행되나, 이 선체의 소재 특성상 깨져 버리는 양상으로 진행됐을 것으로 본다.[* 타이탄의 경우는 탄소섬유 선체 양끝에 티타늄 덮개를 씌운 특이한 구조인데, 탄소섬유를 심해 잠수정에 사용한 드문 경우다. 금속과 비교하여 취성에 가까운 탄소섬유의 특성상, 전금속제의 일반 잠수정처럼 우그러지기도 전에 깨져서 취성파괴로 전체가 산산조각이 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용과 중량 절감을 위해 탄소섬유를 사용한 것인데, 굉장히 위험한 시도라고 볼 수 있다. [[탄소섬유]]는 차세대 고급 소재로 알려져 있지만, '''가볍고 튼튼한 것''' 말고는 장점이 많지 않다. 단위 강도는 비슷한 두께의 강철보다 높지만, 크랙이 한 번이라도 난 순간, 파손에 엄청나게 취약한 상태가 된다. 괜히 카본으로 만든 자전거를 중고로 거래할 때 비싼 돈을 들여가며 비파괴 검사를 하는게 아니다. 게다가 탄소섬유는 압축강도가 인장강도보다 훨씬 약하며, 제대로 사용하려면, 최대한 인장응력을 받아내는 방식으로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 압력이 사방팔방에서 가해지는 잠수정에 쓰기에 적합한 소재가 아니다.] 이처럼 잠수정이 수압을 버티는 방법은 마치 달걀 껍질과 비슷한 셈이므로, 하나가 불안정하면 반응이 순식간에 일어나기 일쑤이다. 특히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선내 급격한 [[단열 압축]]이 일어나 온도가 폭등하는데, 이는 에너지 보존상 [[태양]] 표면 온도와 맞먹었을 것이라고 한다.[* 태양의 표면 온도는 약 5,778K, 섭씨 환산 시 약 5,500도로 이는 충분히 사람을 통째로 증발시켜버릴 수 있는 극초고온이다. 극히 일부이지만, 유골이라도 건질 수 있는 쇳물마저도 약 1,600도 안팎에 그치는데 이보다 약 3배나 더 뜨겁다.] 그러나 이러한 단열 압축이 일어난다고 해도 워낙 순식간이기도 하고 단열 압축으로 인한 초고온 상태가 희생자들이 잿더미로 변하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고 한 순간이기도 하고 이어서 바닷물과 접촉이 일어났을거라 실제론 잿더미로 변하진 않았다는 의견도 있다. 잠수정에 별도의 블랙박스도 없고, 남은 잔해도 4km 가량의 심해에 흩뿌려진 만큼, 내파 직전 안에 탄 승무원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는 추측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나, 압궤부터 내파까지의 과정이 인간의 인지 범위를 벗어날 정도로 순식간에 일어났을 것이기 때문에 탑승자들은 자신이 죽는다는 것도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대략 0.03초 만에 잠수정이 완전히 부서졌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말이 도는데, 이는 2.6km 수심에서 앞유리가 깨졌다는 상황을 가정한 레딧의 한 유저가 계산한 수치에서 나온 것이다. [[https://www.reddit.com/r/worldnews/comments/14g79wi/debris_found_in_search_area_for_missing_titanic/jp41krr/|#]] 인간의 반응속도는 전문 운동선수라고 해도 0.1초를 훨씬 넘고 보통 0.25초나 0.3초쯤 되므로, 죽는 걸 느낄 수도 없는 속도다.] 한편으로, 잠수정 제작 기술의 전문가이기도 한 [[제임스 카메론]]의 의견에 따르면, 탄소 섬유가 압력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며 나타나는 박리 현상에 의해, 탑승했던 희생자들은 죽기 전, 마지막 순간 잠수정에 내재된 센서를 통해서뿐만 아니라, 귀를 통해 직접적으로 잠수정이 갈라지는 소리를 잠시간 듣고, 자신들의 운명을 알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 경우 짧은 순간이나마 급하게 부상하려고 시도했을 수도 있지만, 수압으로 인한 내파가 워낙 순식간에 이뤄졌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그러기도 전에 전원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